계절 옷 한 벌, 입은 횟수로 나눠 진짜 단가 계산하기
가격표가 아니라 입은 횟수가 진짜 값을 말한다
옷을 살 때 우리는 가격표만 본다. 그러나 옷의 진짜 비용은 '얼마였나'가 아니라 '한 번 입는 데 얼마가 들었나'다. 이걸 착용 단가라고 하면, 계산은 단순하다. 산 가격을 실제로 입은 횟수로 나누면 된다.
| 소제목 | 핵심 요약 |
|---|---|
| 가격표가 아니라 입은 횟수가 진짜 값을 말한다 | 옷을 살 때 우리는 가격표만 본다 |
| 옷별 착용 단가 비교 예시 | 차이점 비교 |
| 살 때 착용 단가로 미리 따져보는 순서 | 사려는 옷의 가격을 적는다 |
| 옷값은 산 날보다 입는 날에 결정된다 | 옷을 살 때 가격표만 보면 세일 상품이 대체로 좋아 보인다 |
예를 들어 세일이라 산 2만 원짜리 여름 원피스를 그 계절 동안 두 번 입었다면 착용 단가는 1만 원이다. 반면 15만 원짜리 겨울 코트를 한 겨울에 60번, 3년간 매년 입으면 180회, 착용 단가는 830원쯤이다. 비싸 보인 코트가 사실 가장 싸게 입은 옷이고, 싸 보인 원피스가 가장 비싸게 입은 옷인 셈이다.
옷별 착용 단가 비교 예시
| 옷 | 산 가격 | 입은 횟수 | 착용 단가 |
|---|---|---|---|
| 세일 여름 원피스 | 20,000원 | 2회 | 10,000원 |
| 기본 청바지 | 60,000원 | 120회 | 500원 |
| 겨울 패딩 | 150,000원 | 180회 | 833원 |
| 유행 디자인 자켓 | 90,000원 | 4회 | 22,500원 |
| 흰 면 티셔츠 | 15,000원 | 90회 | 167원 |
표를 보면 가장 비싸게 입은 건 9만 원짜리 유행 자켓이다. 가격은 패딩보다 싼데, 몇 번 입고 안 손이 가니 한 번 입을 때 2만 원이 넘게 든다. 반대로 가장 싼 건 1만 5천 원짜리 흰 티셔츠로, 회당 167원이다. 비싸냐 싸냐는 가격표가 아니라 손이 얼마나 자주 가느냐가 결정한다.
살 때 착용 단가로 미리 따져보는 순서
- 사려는 옷의 가격을 적는다.
- 다음 1년 동안 현실적으로 몇 번 입을지 정직하게 추정한다.
- 가격을 그 횟수로 나눠 예상 착용 단가를 낸다.
- 회당 2,000원이 넘으면 '정말 손이 자주 갈 옷인지' 한 번 더 묻는다.
- 이미 가진 옷장에 똑같은 자리를 차지하는 옷이 있는지 확인한다.
2번이 핵심이다. '특별한 날 입어야지' 하고 산 옷일수록 입는 날이 잘 안 온다. 결혼식 한 번을 위해 산 옷이 한 해 한 번 나온다면, 그 옷은 가격 전부가 곧 착용 단가다. 자주 입을 기본 옷에 돈을 쓰는 편이 회당 값을 가장 크게 떨어뜨린다.
옷값은 산 날보다 입는 날에 결정된다
옷을 살 때 가격표만 보면 세일 상품이 대체로 좋아 보인다. 하지만 두 번 입고 옷장에 걸어두면 한 번 입는 비용은 꽤 비싸다. 산 가격을 예상 착용 횟수로 나누면 진짜 단가가 보인다.
특별한 날만 떠올리는 옷은 손이 잘 가지 않는다. 내 생활에서 실제로 입을 장면이 몇 번이나 있는지 먼저 세어보면 충동 구매가 줄어든다.